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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금융당국, '펫보험 활성화' 세미나 연다

  • 2023-03-31   의견나누기 0
금융당국, '펫보험 활성화' 세미나 연다

금융당국이 지지부진한 국내 펫보험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금융위원회와 보험연구원은 다음달 28일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내 펫보험 활성화 정책 추진은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펫보험 활성화 TF'를 구성했지만, 회의 진척이 더디다가 올해 수의사협회까지 합류해 최근 회의를 진행했다.

다만 여전히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핵심 쟁점은 반려동물등록제 안착과 더불어 동물병원 질병명·진료행위 명칭, 코드 표준화, 진료기록부 발급 의무화다. 보험업계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해당 조건을 요구하고 있다. 수의사협회는 최근 참여한 회의에서 동물의료 공공성 등을 이유로 표준화에 반대하고 있다.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한국 전체 가구 29.7%를 차지해 총 1448만명에 이른다. 다만 반려동물보험 가입률은 1% 미만으로 저조하다. 지난해 10월 기준 국내 반려동물보험 계약 건수는 약 6만1000건으로 현저히 낮다.

펫보험 특화보험사 설립도 미정이다. 금융당국은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1사1라이선스' 허가정책을 유연화해 기존 종합보험회사와 상품 종목을 분리한 자회사 형태 반려동물보험 특화 단종보험회사 반려동물보험시장 진입이 허용했다. 하지만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아직 예비인가 신청도 못했다.

업계는 이번 세미나로 지지부진하던 펫보험 시장 활성화는 물론 특화보험사 설립 등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금융위는 펫보험 활성화 TF에서 논의하는 안건에 더해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향후 제도개선 방안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세미나에서는 향후 제도개선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주제를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펫보험 이해관계자들의 생각을 토론하고, 관련 내용을 향후 제도개선에도 일부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출처] https://www.etnews.com/202303300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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